영화감상. 죽은 자의 제국 (2016.03.06) 옛날 이야기

자막보면서 영화를 봤더니 자막에 집중하는 바람에 마지막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다른 평들 보니까 남들도 힘들어했던 것 같은데 잘라먹은게 좀 많은 것 같았다.
그냥 재밌게 봤다. 스릴러보듯이
영화밖에 못 봤지만 개인적인 견해로 원작은 죽은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글일 것 같다.
이토 케이카쿠가 프라이데이가 되고 엔조 토우에가 왓슨이 되겠지
엔조 토우에가 느끼는 이토 케이카쿠는 왓슨이 프라이데이에게 하려는 말들로 다 표현된 것 같다.
작가가 자신의 경혐을 글로 써낼 때 어떻게 써야할지 어떻게 담아내야할지에 대한 좋은 예로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아무튼
원작 소설이나 읽어봐야겠다.

영화감상. 데드풀 (2016.03.06) 옛날 이야기

꿀잼
액션 잼
팔다리 부러질 때가 제일 꿀잼

영화감상. 별을 쫓는 아이 (2016.03.06) 옛날 이야기

긴 이별 이야기
주인공은 모리사키였다.
...
이별하는 중이 아니라 이별 후 결국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살며시 헤어짐을 정리하는 이야기였다.
떠나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며, 또한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 그 둘의 이야기도 아니고

남은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


영화감상.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5.07.08) 옛날 이야기

재밌었다.
간간히 유쾌한 장면들이 좋았다.
타고난 사람은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알란'이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구스타브'라든가 참 정말 영화같은 곳에만 있을 것 같은 그런 타고난 사람들.
실제로도 그런 사람이 있으면 재밌겠다 생각되면서 나도 그렇게 되고 싶지만 그런 삶은 아마 감당하지 못할꺼란게 분명하다.
뭐 실제 그런 사람이 있어서 보면 생각한 것과 다르게 많이 안 좋게 보일 수도 있겠지
아무튼 뭐
알란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한 말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세상은 살아가게 되어있어' 가 가장 기억에 남으며,
그리고 화장실인가? 창고를 터트리고 그 모습을 보며 웃는 어린 알란의 표정이 아른거린다.
음... 한번 더 보고 정리해야겠다
사실 잘 모르겠어 아직도 헷갈려


영화감상. 엔지 오브 투모로우 (2014.07.19) 옛날 이야기

영화관가서 봤어야 했다.
케이지가 변하는 모습이 재밌었음.
원작 소설은 안 읽어봤고 원작 소설 기반 만화는 보고나서 보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영화 엔딩이 더 좋았다.

영화감상. 피에타 (2014.07.18) 옛날 이야기

시작은 호이스트로 목을 매다는 어떤 사람으로 시작한다.
바로 나오는 장면은 상쾌한 모닝 몽정으로 기상하는 강도다.
주인공 강도는 익숙한 일이지만 언제 일어날지는 모르는 일에 대비하듯
까슬까슬한 두루마리 휴지가 아닌 부드러운 곽티슈를 침대 머리 맡에 두고 있었고 즉시 모닝 몽정을 해결했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탈의 후 세탁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자주있는 일인가? 양이 얼마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들며 구겨진채로 말라가는 밤꽃향 티슈가 안타까웠다.
ㅋㅋㅋ
"병신 되면 안 되지 내가 먹여 살려야 하는데" 라는 대사에 급 사랑이 샘솟아 급히 샷타를 내리는 빚쟁이의 모습에서
옛날 전쟁 중 목숨이 날아갈 꺼라는 큰 압박감을 느끼자 생존본능이 번식욕으로 발현, 욕정이 샘솟아 서로의 응딩이를 노렸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리고 "어떻게해 ㅠ.ㅠ"이러고 마는게 아니라 내가 먹여 살려야한다고 말해주는 여자가 있다는게 빚쟁이가 꽤 부러웠다.ㅇㅇ
근데 이 빚쟁이새끼가 씨부럴 뒤에 뒤에서 술만빠는 멍청이가 되뿌리는건 함정. 다른 놈들처럼 다리병신되는 것도 아니고 어휴
아무튼
버클 한 손 따기 따위는 필요없는 강도의 박력도 기억나고
싱싱한 닭으로 백숙을 해먹는 강도쉐프의 요리철학도 보였고
하 맞다 컴터 소리 크게 해놓고 보고 있다가 강도가 자칭 엄마라는 사람에게 피스팅할 때 금방 넘어갈 줄 알고 냅뒀다가 급히 헤드폰으로 바꿔끼운 것도 있었다.
음 장어는 어떤 의미였을까?
계속 반말까다가 자칭엄마에게 방문 열어준 다음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존댓말도 좀 하는 강도가 눈에 띄었다.
아 그 다리병신되어서 나중에 강도가 투척한 칼에 맞고 죽은 사람 대사가 좀 재밌었다.
처음 위에서 떨어질 때 대사가 뭐라고 해야하지 철밥먹고 산 사람이 쓸만한 대사같진 않아보였고 그 사람이 말하는 대사는 일단 전부 뭔가 책 대사읽는 느낌이 들었다. 어어... 하고 다른 사람들 대사도 잘 들어보니까 다들 좀 그랬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듯? 김기덕 감독 영화는 많이 안 봐봐서 모르겠다.
강도가 욕을 못해서 괜히 내가 속으로 대신 욕해줬다.
아 그 것도 생각난다.
강도가 끙끙대면서 자길래 자칭엄마가 악몽꾸는 줄 알고 안아줬더니 몽정하는 것 눈치채고 짐승보는 듯 하더니 대딸해주고
손에 뭍은 백탁을 보는 오묘한 표정은 음...
사실 중간에 보다가 다시 첨부터 봐서 대충 감은 잡고 봤지만 몇몇 표정은 잘 모르겠었다.
뭐 졸업작품 때문에 손으로 뭐 만들면서 봐서 더 잘 이해 못한 것 같은 감은 있다.
강도가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쏠쏠하고
한 번의 패배 후 다음 경기는 없다는 듯이 계속 패배한 모습으로 사는 전직 빚쟁이들이 꽤 답답했다.
하위 리그는 계속 있으니 아직 경기가 끝난게 아닌데 왜 일찍들 경기를 포기할까
아무튼 자칭엄마의 복수는 잘 먹혔다.
강도 불쌍해 ㅠ.ㅠ
이러고 뛰어내리는데 음... 사실 영화보는 내내 좀 이상했던게 내가 강도쯤 된다면 꽤 더 나쁜 사람이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강도가 잘 이해가 안된다ㅋ
재밌게 봤지만 생각해보면 등장인물들과 공감하긴 힘들었던 영화였다.
딱히 그럴법한 이야기도 아니었던 것도 같고 뭐 강의 내용처럼 자본주의의 단면이니 그런건 좀 뭐라고 해야하나
그냥 어디 골방철학자의 공염불같은 느낌이다.
그럼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 편협하게 만든 예술영화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
뭐 암튼 문학과 영화 시간 많이 잡아먹네

영화감상. 세얼간이 (2017.07.17) 옛날 이야기

재능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저번에 교수님께 상담받으러 갔을 때가 다시 생각났다.
교수님께서 내 적성검사표를 보시더니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교수님께서 해주신 이야기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수 있으니 무작정 교수님을 탓할 순 없겠으나
내가 평소 친구들에서 말하듯 가볍게 말하듯 해석해 말하자면
내게는 공학적 재능은 없고 이대로라면 공학도로서도 더 나아가 앞으로도 잘 살긴 힘들다고 하셨다.
자기 친형까지 끌어들여 나보고 귀가 얇아 어디 홀라당 잘 속기 쉬운 성격이라고도 했다.
어... 그건 좀 맞을지 모르겠는데 어 아무튼
그 때 들을 때야 뭐 언제나 키득대면서 "맞아요! 교수님 짱이다 진짜 신기하네 ㅋㅋㅋㅋㅋㅋ" 정도의 반응을 보였는데
시간이 갈 수록 불안하면서 교수님 이야기가 생각난다.
덕분에 저번 학기에는 상담을 가지 않았고 이번 성적표에 상담은 부 로 표시되며 0.5학점은 날라갔다.
항상 생각했다.
내가 잘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재밌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딱히 답이 나온 것은 없었다.
기분 좋을 때 하는 일은 다 좋고 잘하는지 못 하는지 걱정없고 재밌지만 기분 나쁠 때는 반대다.
내가 잘 하는 것은  그냥 어렸을 때는 수학이요. 과학이요. 뭐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딱히 잘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손재주가 좀 좋았을 뿐이고 수학은 정리를 잘 해놓다보니 남들보다 조금 성적이 좋았을 뿐 그 것도 금방 평균이 되었다.
깊게 고민해서 남은 것을 정리해보니 내 재능은 손재주 뿐이고 재밌어 하는 것도 손으로 하는 일이고 좋아하는 것은 너무 많다.
군대를 다녀오면서 난 한가지 가능성을 보았다.
그 때 내 선임은 부대 내에서 정말 일 잘하는 병사였다.
체격도 좋아서 키도 크고 힘도 좋고 그래서 키도 작고 힘도 좋지 않은 나로서는 그런 선임에게 인정받기 어려웠다.
난 머리를 계속 굴려 방법을 생각했다. 같은 운동장에서 다른 경기로 승부를 보는 방법이었다.
선임이 힘으로 일을 한다면 나는 기술로 일했다.
선임이 한번에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두번 세번 해야한다면 난 빠른 속도로 두번 세번했다.
선임과 같은 방법으로 일을 잘 할 순 없었지만 난 내 방법대로 일을 잘 할 수 있었고 그래서 업무에 관해서 인정받고 
막판에 걱정없이 뺑끼치고 놀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히힣히
사실 병장 6개월간 부사관 장난감 만들어주다 손가락 잘라서 손병신으로 환자하고
마지막에는 결국 무릎에 염증이 생겨서 굽히질 못해서 다리병신으로 환자하다보니 계속 놀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미안한데
어쩔 수 없었던 것도 좀 있는게 그 때 실무쪽 후임이 일을 너무 못해서 그렇다고 항상 내가 해주자니 후임이 연습할 기회를 뺏는 것 같아서 그냥 전체 업무에 손을 놓아버린 것도 있었다.
워낙 선임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생활한 탓에 후임에게는 아무 관심을 주지 않는게 후임은 편할 것이라 생각하다보니
그러다보니 후임 쪼지도 못하고 안 쪼니 애가 일은 못하고
난 그냥 내가 잘 하면 후임들이 알아서 보고 배울 줄 알았는데 그냥 내버려 두니까 그냥 안 하더라 씨부럴
악폐습도 잘 못하겠고 별로 안 좋아보여서 다 못하게 해놨더니 전역하고 나중에 들어보니까 지들끼리 만들어서 하더라
씨부럴
아무튼 내게는 내 방식대로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전에 복학해서 학교 수업 정말 못 따라가겠어서 징징댄 적이 있다.
울면서 집에 전화했다. 어휴
전화하기 전에는 계속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전화했던 것이었었다.
전화 후 그 다음부터는 그냥 고득점을 못 받는다고 조급해하지 않기로 집에 선언했고 덕분에 계속 고득점은 잘 못받는다.
그래도 뭐 불안해하지 않고 계속 할 힘은 생겼다.
요즘 취직이다 대학원이다 해서 조급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대학원에 가더라도 저번 복학했을 때 처럼 더 이상 할 힘이 생기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함이 생기기도 한다.
쫄린다.
친구에게는 걍 어디든 가겠지 뭐 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쫄린다.
그래도 계속 해야한다.
교수님 말처럼 공대 일은 내게 맞지 않을지라도 할 수 있을 꺼다. 이제와서 어디 갈 곳도 없더라.
재밌는 영화였다.
좋은 영화였다.
마침 불안했는데 좋은 주문을 얻었다.
알 이즈 웰
알 이즈 웰
불안함은 이겨내는 즐거움

일기. ... (2014.07.29) 옛날 이야기

가해자는 끝까지 가해자일 수 있을 땐 쉽게 죄책감에서 도망칠 수 있다.

일기. 공원에 있는 고양이 (2014.07.23) 옛날 이야기

다음에 만나면 때릴꺼다.

처음에 봤을 때 도망가지 않길래 일단 그 앞에 앉아서 손을 뻗었다.
계속 안 도망가서 조금씩 접근했다.
계속 안 도망가길래 '아 이 고양이는 만져도 괜찮은 고양인가보구나'하고 가까이 갔다.
거의 가까이 갔을 때
씨발 고양이가 손을 할퀴었다.
'아니 이 씹새끼가?'
나는 너무 화가나서 강아지풀을 뜯어왔다.
강아지풀로 장난칠 생각으로 강아지풀을 흔들며 다가갔다.
다시 조금씩 다가갔다.

씨발 고양이새끼가 손을 할퀴었다.
살가죽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병원균 가득한 좆같은 손톱


다음에 만나면 때릴꺼다.

일기. 다칠뻔 (2014.07.19) 옛날 이야기

캐드캠실에서 그라인더 놓쳐서 손 잘라먹을뻔함. ㅎㄷㄷ
그라인더 놓쳤을 때 식겁함.
놓친 그라인더를 본능적으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왼손을 뻗었다.
푸다닥 피슉 다행히 연마날이라 장갑만 좀 날리고 손가죽 쬨끔 털렸다.
결국 그라인더 연마날 다 날려먹음
왼손 별로 안 다쳐서 다행이다.
세수할 때 불편할 뻔 했다.
어제는 커터칼 쓰다가 실수해서 손 조금 다치고 오늘도 다치고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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